2012년 10월에 다녀왔습니다. 가을 느낌을 물씬 풍기는 팜랜드에서...
어렸을때 자주 가곤 했던 시골집..
그 조용한 시골집에서 한가롭게 햇살을 느끼며 낮잠을 자던, 그 조용하고 포근함이 좋았습니다.
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져버린 그 시골집에서의 추억을 잊지못해,
가끔 머리가 무겁거나 복잡할때, 그 시골집이 생각납니다.
그 시골집의 풀벌레 소리와 그 조용함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습니다.
도시에 살면서... 조용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던 도시에 살면서,
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편안하게, 그리고 조용하면서 포근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곳을 찾지만
제 주위엔 그런곳이 별로 없었습니다.
그러다 발견한 안성에 있는 팜랜드를 알게 되었습니다.
막연하게 한번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올 가을에 다녀 왔습니다.
사람이 없는 오전에 다녀오려고 일찍 출발하였고,
도착했을땐 제 바램과 같이 사람도 없고 조용한 그 모습이었습니다.
아이들이 유치원에서 견학나온건 이외엔 사람이 없었습니다.
날씨도 약간 서늘했지만, 그 느낌 오랜만 이었습니다.
입구에는 동물(가축)들이 있었고, 전 바로 우측에 있는 들판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.
쭉 뻣은 들판을 보며, 마음이 편한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.
약간의 바람이 풀면, 그 바람에 풀들이 소리를 내며 흩날리는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.
사람도 없고, 주위도 조용하고...
어느정도 걷다보니 앉을 수 있는 곳이 보였습니다.
그곳에 앉아 이어폰을 귀에 꽂고 조용한 음악을 듣고 있자니,
편안했습니다.
예전에 그 시골집에서 느꼈던 그 느낌...
오후가 되니 서늘했던 날씨는 햇빛으로 인해 따뜻해지고, 사람들도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.
개인적으로는 오전에 사람이 없을때 산책하듯 걷는게 좋은거 같습니다. 조용하게...
내년 봄이 되면 다시 한번 갈 예정입니다.
그 느낌을 또 느끼고 싶어서요..
안성팜랜드 : http://www.nhasfarmland.com (경기고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 451 / 031-8053-7979)